비양덕지기야(좌전)

'덕(德)'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설명하려면 의외로 어렵다.

가까이에 있는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마음이 올바르고 인도(人道)에 합당한 일', 즉 '훌륭한 인격'이란 의미이다.

그럼 이 훌륭한 인격을 만들어 나가는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좌전(左傳)>에 의하면 '비양(卑讓)'이라고 했다.

'비(卑)'는 낮다는 뜻이다. 자기 자신을 낮은 곳에서 몸을 두고 상대방을 올려세워 주는 것, 이것이 '비'이다.

'양(讓)'은 사양한다는 뜻이다. 자기는 한 걸음 두 걸음 뒤로 물러서고 상대방에게 길을 터주는 것, 그것이 '양'이다

알기 쉽게 말한다면 '비양'이란 곧 '겸허(謙噓)'이며 이것이 덕의 기본이라고 했다.

우라나라에도 '벼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있다.

'비양'은 어떤 사람에게도 필요한 덕목이거니와, 특히 이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리더인 것이다.

요즘들어 찾기 힘들어진 덕이라는 미덕이다.

각박해진 사회속에서 덕은 찾기힘들고 쾌락과 돈만 쫒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있다.

리더조차 자기 뱃속을 채우기 바쁘며 아랫사람들을 무시하기 일수라는 뉴스 기사를 많이 접한다.

대표적으로 인분교사 사건이 화재가 되어었다.

좋은 덕을 가진사람이 반드시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지니고 있어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한다.

- 인생백년을 읽는 한권에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