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불여의, 환십거칠판(진서)

이 세상에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70~80%라는 의미이다.

진대(晉代)의 양호(羊祜)란 장국이 한 말이라고 한다.

양호는 정남대장(征南大將)이 되어 남쪽 국경지대에 주둔하고 있으면서 오(吳)나라에 대한 진공작업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몇 번이고 정부에 진언을 했건만 진공명령이 내려오지 않았다.

승산은 충분히 있지만 정부의 명령이 없이는 군단을 움직일 수가 없다.

고생끝에 작전계획을 수립했던 양호로서는 분하기 짝이 없었으리라.

그때 한 말이 표제의 말이었다.

오늘날에도 양호와 같이 분한 일을 당한는 케이스는 많이 있다.

특히 조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일수록 그런 탄식이 나오게 마련이다.

인생에는 아무리 노력을 하고 아무리 고로(苦勞)를 겪어도 보답받지 못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그런 일을 빙자하여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에는 타산지석을 교훈으로 삼아서 게을리 하지말자라는 교훈을 주네요

- 인생백년을 읽는 한권의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