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콘서트에 굉장히 가고싶었다.
이유는 대담이라는 책이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의 같은것에대한 다른시각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정도였다.
인문학자는 모든것에 질문을 던지지만 과학자는 모든것에 해결책과 증명을 만들어 낸다라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 두가지 견해의 충돌로만 얻어질수 있는 확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시각이 내가 과학책을 읽을때와 철학책을 읽을때 다른 시각을 설계하게 해주기도 했다.
가장 책을 많이 읽기시작한 나이에 대담을 만난 건 행운이였다.
사실 인문학적 사고는 이해보다는 갈등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했다.
그 갈등이 꼭 필요한 갈등이라는 것에대해서 이분만큼 설득력있게 말한 분도 드물다.
그리스 신화를 전공하셨는지 모든 맥락을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문화들과 같이하기도 한다.
다소 의아하게 만드는 말들을 하지만 그것또한 인문학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의 인문학적인 견해
무의식의 발견은 증명되지 않지만 인문학적으로는 풍부하게 해주었다는 사실 또한 알게되었다.
사실 프로이트 심리학은 거의 학문보다는 종교의 가깝다고 한다.
인상이 굉장히 좋은신 분인 최재천 교수님입니다.
개미를 연구하는 과학자중 한명으로 우리나라 과학에 대해 비판을 많이했습니다.
바로바로 쓸수없는 과학기술에만 투자하고 100년미래를 바라보는 자연과학의 국가의 홀대에 섭섭해 합니다.
언제나 흐릿하게 만드는 도정일 교수의 내용을 명확하게 짚어 주시기도 합니다.
반면 답을 할수없는 모호한 과학적 종교적이야기는 도정일 교수가 집어주기도 하죠
간혹 태아의 생명은 어디서 부터 시작인가 같은 도덕적인 문제를 두고 대화를 하죠
한번 읽어보면 어느 쪽에서도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두분다 정부가 홀대하는 문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교수님들이지만
이런 책들로 만나 뵙게 되어서 좋은 시간들 이였습니다.
미움받는 용기를 리뷰하다가 정말 좋은책이라고 생각되어서 리뷰하게 되었습니다.